삶에서 알게 모르게 프로그래밍 원리가 쓰이는 것 같다. 각 결정의 순간 마다 주변 환경으로 짐작하여 그 당시 최적의 해결책을 택하는 그리디 계획법(Greedy algorithm)이나, 커다란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누어 각 부분으로 해결하는 분할 정복 기법(Divide and conquer)을 보면 그렇다.
프로그래밍에서 사용되는 for문도 사실은 수학의 Sigma 기호로 나타내는 합 기호나 Pi 기호로 나타내지는 곱 기호에서 비롯된 것 같다. (변수의 초기 조건을 시그마/파이의 아래에, 종료 조건을 시그마의 위에 쓴다.) 조건이 항상 참일 때에는 종료 조건이 +무한/-무한인 경우와 비교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프로그래밍은 전산이라는 분야를 넘어 삶의 결정이나 수학과 유사성(analogy)이 있는데 전산도 일단은 사람이 만들고 발전시키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2010년 2월 16일 화요일
생물의 애옥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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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애옥살이 표제어는,즉, 생물의 애옥살이에서 애옥살이는, 모든 생물이 숙명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한 단어로 보인다. 책은 여러 에피소드가 네 부로 나뉘어 있다.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유전자 조작 식품(GMO)이었다. 평소에는 별로 유전자 조작 식품을 이야기만 들었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잠재적인 위험성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글을 읽고 이전보다 그런 주제에 더 관심이 생겼다. 지나친 청결이 오히려 유익한 세균까지 없애면서 발생하는 현상처럼, 모르고 있던 생물학적 상식을 일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주어서 좋았다.
애옥살이를 "가난에 쪼들려서 애를 써 가며 사는 살림살이."라고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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