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게임 이론 중의 한 개념을 여실히 체험하고 있네요.
-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산실에는 공용 HP 프린터가 단 한대 있는데, 5000 페이지를 뽑을 수 있는 토너가 일주일 만에 95% 소모되었네요. 그 많던 토너는 누가 다 먹었을까요...
- 공중 화장실에 가면 금연 건물인 데도 변기에 담뱃재가 떨어져 있어서 정말 불쾌하더라고요. 금연이 힘든 일임은 이해하지만, 웬만하면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으로부터 배려하고자 정해진 금연 구역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어요.
- 전산실의 컴퓨터에 USB를 꽂으면 온갖 바이러스가 다 걸려요. autorun.inf와 이상한 이름의 확장자 .vbs(비주얼베이직 스크립트) 갑자기 폴더가 숨김 파일로 변하고 폴더 모양의 exe 파일이 생성되어서 낚시를 하네요. 공용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걸리든 말든 그냥 사람들이 막 사용한 결과인 것 같아요. 컴퓨터도 너무 느려지고요.
정말 공유지 문제는 딜레마가 깊은 것 같아요, 제한 하자니 공동의 이익도 제한 받게 되고, 허용 하자니 그것 나름대로 부수적인 문제가 발생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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