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캐피탈 광고는 정말 기발하다, 특히 좋아하는 광고는 make-break-make. 남들이 따라오는 것을 즐기고 기존의 것을 타파하고 새로 만들어내는 것에서 회사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 현대 캐피탈의 열개의 신 시리즈도 재미있다. 혼란과 불확실이라는 금융 현실을 던져 놓고, 뜬금없이 숫자 10개를 던지며 이것이 현대 캐피탈이 믿는 신이라고 반전을 노렸다. 뭐랄까 회사에 대해 객관적이고 분석적이라는 이미지를 심도록 유도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는 수의 성질인 집요함, 치밀함 등을 다루는 2편도 나온 것 같다.
- 기아자동차의 K5 선전을 처음 보고 저것은 바로 모스부호야라고 알아차렸다. 0과 1처럼 짧은 부호와 긴 부호로 이루어지는 모스부호는 가장 기초적이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전신 통신 체계였다. 사람들이 직접 찾게 해서 스스로 홍보하도록 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유도하고자 했던 것 같다.
- SKT의 알파라이징 광고, 뭔가 시작은 좋았는데 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다. 왜 시너지나, 촉매, 공력 작용 같은 단어가 있지만 그런 단어로는 과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설명할 수 없었는지가 일단 의문이지만, 다양한 비유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알파라이징 개념을 설명하고자 하는 노력이 사뭇 진지하다.
하지만 기발하고 참신한 광고, 창의적인 누구도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광고를 보면 광고라는 것을 잊고 재미있게 보게된다. 훌륭하신 광고 카피라이터 분들이 앞으로도 보기에 즐거운 광고, 유익한 광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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