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5일 목요일

선택할 자유


유럽판 윈도우 7, 웹브라우저 '입맛대로 고르세요' ::: 베타뉴스 > 윈도우

이미지출처 : www.betanews.net



opentochoice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첫 화면에 보면 "웹 브라우저 선택의 기회는 중요하다."라는 글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글은 Channy님 블로그에서 번역되어 있습니다. 넷스케이프가 익스플로러에 밀려서, 넷스케이프를 지원하는 사이트가 점점 사라지고 기술 종속적인 액티브 X(VB Script) 기술로 개발된 결제 모듈이나 보안 모듈 때문에 한국에서는 웹 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Daum tv팟 - 마이팟 - barista 如意呪

이미지출처 : how.tvpot.daum.net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중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림픽 경기 자체를 웹 페이지, 웹상의 콘텐츠라고 한다면 올림픽을 중계하는 방송사는 웹 브라우저의 역할을 하는 셈이죠. 그런데 올림픽의 중계 방송의 해설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중계 방송을 통해 올림픽을 관람하고 싶어도, 중계 방송이 독점되어 있다면 시청자는 선택의 자유가 없어 불편할 것입니다. 따라서,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요.

독점 시장은 경쟁이 없어서 소비자로서 매우 불리합니다. 독점적인 재화를 제공하는 측에서는 어차피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음을 잘 알기에, 더는 자신들의 제품을 개선할 의지를 잃게 되겠죠.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이 2001년에 공개되었음에도, 모질라 파이어폭스같은 다른 웹 브라우저의 사용이 탭 브라우징과 부가기능이라는 이점을 업고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익스플로러 7 개발팀이 결성되어 2006년이라는 늦은 시간에 IE7을 공개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선택의 자유가 없는,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 시장은 생산자를 나태하게 하고 소비자를 불행하게 합니다. 브라우저 선택권에 대해 이야기하고, 널리 알린다면 이런 상황을 개선할 여지는 있습니다. 이런 운동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댓글 2개:

  1. trackback from: IE6 편히 잠드시길…장례식 거행
    http://www.zdnet.co.kr/Contents/2010/02/26/zdnet20100226111020.htm http://ie6funeral.com/ 관련글 - 더 이상 IE6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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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난 대한민국 사람임이 자랑스럽다
    * 동계올림픽의 감동과 자부심 동계올림픽사진아닙니다.-_-;;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하는 모습에 꽤나 감동했다. 어디 나뿐이겠나 국민 모두가 감동했겠지.... 거대한 아시아대륙의 동쪽 끝에 붙어있는 작은 나라지만 미국,캐나다,중국같은 거대한 나라들과 언제나 어깨를 겨루고 싸우는 걸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사람들... 참 자랑스럽다. 우리끼리는 때로는 살아가면서 '한국사람은 이래서 안돼'라고 불평을 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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